곽진언과 이승윤, 그리고 조남지대(조세호·남창희)는 밴드 드래곤포니와 함께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다.
지난 21일에 방영된 KBS 2TV 음악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가수 곽진언, 이승윤, 그리고 코미디언 조세호와 남창희가 함께하는 트윈 유닛인 조남지대로 활약했고,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도 참여하여 다양한 스타일의 공연을 선사했다.
이 날 처음으로 등장한 게스트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곽진언이었으며, 그는 '일종의 고백'이라는 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엶니다. 박보검은 이어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인 '이름'에서 곽진언이 노래와 작사 작업을 담당하였음을 소개하며 "곽진언의 목소리를 듣게 되니까 감동적인 내용들이 더욱 강조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곽진언도 "노래를 쓰려면 녹음된 것이 없는 버전을 볼 때인데 그것 때문에 매우 슬펐어요. 그렇게까지 집중해서 연습했더니 한 주 동안은 모두 관식이(박보검 분)처럼 지냈습니다."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현장을 활짝 웃겼습니다.
곽진언은 현장을 방문해 즉석으로 신청곡을 받아 '자랑', '더 멋지게',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그대'라는 곡들을 자신의 기타 반주로 들려줬습니다. 이러한 공연들은 진하게 느껴지는 감성과 함께 전달되었습니다. 한편, 박보검은 "곽진언 씨의 음악을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합동 무대로 협업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듣고 큰 감명을 받은 곽진언은 박보검의 훌륭한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함께 걷는 길'이라는 노래를 불렀으며, 박보검의 기량 있는 연주의 솜씨에 탄복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곽진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름'이라는 새롭게 준비된 라이브 무대가 진행되었는데, 이것은 관중에게 오랫동안 먹먹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승윤은 강렬한 에너지의 ‘폭포’ 무대를 선보인 뒤 “3관왕 이승윤”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자축했다. 이에 박보검은 “결혼도 하셨다”며 이승윤의 겹경사를 축하했다. 앞서 ‘한국대중음악상’ 최초로 록 노래, 모던록 노래 두 개 장르에서 동시 수상한 이승윤은 “이번 앨범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닌가 싶다. 그만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박보검은 이승윤의 앨범 글귀까지 직접 소개하는 정성을 보였고 이승윤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동했다.
이승윤은 앞서 곽진언의 무대를 언급하며 “피아노를 쳐주지 않으셨냐”고 박보검에게 넌지시 연주를 부탁했고 박보검은 요청을 받아들였다. 즉흥적인 제안에도 망설임 없는 모습에 이승윤은 오히려 당황해하면서도 “미담들이 다 진짜였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콜드플레이의 ‘Yellow(옐로우)’ 무대를 꾸민 뒤 맞절까지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본업이 배우인데 음악을 공부하고 만끽하고 소개해주셔서 영광이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역성’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서 조남주 대표가 '거기 지금 어디야' 공연을 펼쳤으며, 박보검은 조남주의 브랜드 의상을 입고 그들을 환영했습니다. 조세호는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참여와 관련하여 "첫 회 진행을 정말 멋지게 해줘서 박보검씨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난다"고 말해 자신이 '보검앓이' 중이라고 인정하였습니다.
조남지대는 좋은 무대로 보컬 레슨에도 참여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그 날 이문세의 '빗속에서' 생방송 이후 박보검의 피아노 반주로 '좋은 집이 무슨 상관이에요'를 부르기도 했다. 또 소개하고픈 조남지대의 잊혀진 명곡 중 하나인 '새마을주점'을 열창하여 행복한 분위기를 전해주었다. 조세호는 조남지대의 새 노래 '아직 못 들었는데'가 실제 자신의 꿈 속에서 겪었던 이별 이야기라고 말하며 작곡 과정의 배경을 공유하였다. 그러면서 진심 어린 무대까지 선사하여 관중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마지막 스테이지를 마무리한 것은 드래곤포니였다. 그들은 처음으로 방영되는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Not Out(낫 아웃)' 무대로 관객들에게 파격적인 감동을 전달했다. 박보검은 "정말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메인 보컬 안태규와 자신의 군 복무 때 동기였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람과 함께 주목받았다. 또한 두 사람이 군대에 있을 적에 찍은 영상도 예상치 못하게 소개되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특히 안태규는 입대 초기 이발사를 맡았던 박보검이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커ット해주었던 이야기를 공유하여 따뜻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박보검은 "선배와 후배로서 처음 마주했지만, 이런 무대에서 재회하게 되어 매우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드래고포니의 잠시적인 키보ード멤버로 활약하며 태연의 'I' 무대를 함께 준비하여 조화롭게 호흡을 맞추었다. 드래__,__포니팀은 자기들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지드래곤의 'TOO BAD' 이후에도 박보검에게 특별히 제작된 노래를 발표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데뷔곡인 'POP UP'을 선택해서 관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였으며, 청중들이 있는 공간까지 달려가는 등의 행동으로 록페스티벌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Note: The term "키보디스트"(keyboards member) was used instead of directly translating keyboardeist as it might not be commonly understood.*
한편,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ビル레'은 매 주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