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wida.news >=깖김진성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에 대한 뉴트라인을 보일지 관심이 모입니다.
시애틀은 2021-2022 FA 기간 동안 왼손투수 로비 레이(34세)와 5년 동안 총 1억 1천 5백 만 달러(약 1681 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습니다. 이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그는 이후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벡츠에서 활동하였고, 2020 시즌 중반부에 트레이딩되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메이저 리그 팬들은 2021년도에 레이의 활약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때 류현진 선수(한화 이글스 소속)는 예측 불가능하게 부침하는 성적을 보였지만, 반대로 레이는 주축투수가 되면서 명품 피처로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레이는 그해 총 32번 등판하여 13승과 7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평균 자책점을 2.84로 유지하며 강력한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심지어 193.1 이닝 동안 무려 24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을 받았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 지위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크게 상승시켜 시애틀로 팀을 옮겼습니다. 그는 시앤틀에서 보내는 처음 한 해인 2022년에 32번의 경기에 출전하여 12승 12패와 평균타율 3.71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 후 하락세가 시작되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팔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한 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을 8.10으로 마친 후 토미 존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시애틀은 대담한 결정을 내렸는데, 그것은 부상 복귀 중이었던 레이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교환한 것이다.
레이의 경력은 실제로 2021년 사이영상 수상 이전까지만 해도 고르지 못했었다. 그는 항상 주축투수가 된 길을 걷지는 않았다. 나름의 연령에 접어들었고, 성적 저하로 인식되어 결단력을 발휘하여 방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진 강화가 시급했던 샌프란시스코 쪽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와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레이는 이미 류현진과의 연결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레이는 지난 2024시즌 후반기에 7경기를 소화하며 3승 2패라는 성적과 함께 평균 자책점 4.70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이번 시즌도 출발하였습니다.
작년 31일(한국 시간 기준)에 열린 신시내티 레즈 경기에서는 5⅓ 이닝 동안 3개의 안타(그중 2개는 홈런), 4번의 삼진 아웃, 1개의 볼넷 및 3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6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고향팀 시애틀과 중요한 대결을 펼쳤다. 이번엔 6이닝 동안 4개의 안타(단 한 개만 홈런), 2번의 탈삼진, 5번의 볼넷, 단 하나의 실점으로 다시 한번 승리를 따냈다. 물론 5회의 델런 무어에게 92.9mph의 포심 패스트볼이 살짝 위로 올라갔고 그것이 중앙 담장을 넘어서며 독바람이 불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잘 통제된 경기가 되었다.
레이에게는 결정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이정후라는 확실한 동반자가 있습니다. 그 날 이정후는 2개의 두 번째 베ース 타격과 함께 총 3번의 안타와 세 번째 베ース 도장을 성공시켰으며, 이로 인해 팀은 직접적이고 간접적이게도 4점을 획득하는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레이 옆에서는 양호한 수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서 역할을 합니다.
시애틀은 이날 레이에게 당한 뒤 트레이드를 후회할까, 후회하지 않을까. 레이가 시애틀과 맺은 FA 계약은 2026시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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