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WIDA |= 박우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과 관련해,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3일 공식 논평을 통해 “이번 상호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조치를 넘어, 글로벌 통상 질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변화”라며 “정책 시행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상의는 “한미는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상호 윈윈하는 경제관계를 이어왔다”며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서 미국 현지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미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기업 운영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부 사이의 협상을 통해 업계의 입장을 적절하게 반영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상호 관세로 인해 기업들이 겪게 될 부담을 줄이는 여러 가지 방안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불균형이 심한 국가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원칙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무역 정책을 예고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