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림(문경시청)이 '마의 10분 벽'를 깨고 여성부 3000m 장애물 경기를 통해 새로운 한국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조하림은 2025년 6월 22일에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2025 구미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의 여성부 3000m 장애물 달리기에 참가하여 9분 59초 05라는 시간으로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두 번째 순위는 최수아(충주 시청 소속), 그녀의 기록은 10분 27초 48였습니다.
조하림 선수의 이번 경기는 순위보다는 시간과의 대결이었습니다. 축축한 서킷을 혼자 달린 그녀는 마무리 단계에서도 속력을 유지하며 '10분 벽' 깨기에 성공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한국 기록인 10분 01초 99를 갈아치우고 무려 2초 94 더 앞선 기록입니다. 이를 통해 조하림 선수가 개인적으로 작성한 여섯 번째 새로운 국가 기록이 탄생하게 되었죠.
이 번 대회의 특성은 5월 27일에 시작되는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 출전자 우선 선발 경기이며, 각 종목에서 우승하면 바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조하림은 "9분대로 들어가는 것이 매우 기뻤습니다"라면서 "아시안 체조 챔피언십에서는 주요 순위인 상위 6명 안에 들기 위해 9분 40초 내로 달리려 합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다은 선수(가평군청)는 과거 한국 여성 단거리 달리기의 얼굴로 활동했으며, 재활 이후 처음 참여한 대회에서 100m와 200m 금메달을 획득하여 환상적인 복귀를 증명했습니다. 이 날 진행된 여자 200미터 결승에서는 24.36초의 기록으로 우승하였고, 앞서 100미터에서도 11.93초의 시간으로 승리를 거두며 본인의 두 번째 관왕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부상을 입어서 개인 경기를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국가대표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김소은 쌍둥이 여동생은 100m에서 12초03로 2위, 그리고 200m에서는 24초50을 기록해 역시나 2위를 차지했으며, 이로써 자매가 함께 메달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 번째 자리에는 신현진(포항시청) 선수가 24초66의 성적표로 진입했습니다.
남자 200m 결승에서 서민준(서천군청)은 마지막 순간 가속하여 21초17로 결승선을 넘으며 우승했습니다. 그는 이번 종목의 강력한 선두 주자였던 고승환(광주광역시청, 21초28)을 앞질렀습니다. 세 번째 자리에는 모일환(광주광역시청)이 21초44로 도착하였습니다. 여성 포환던지기에선 정유선(영월군청)이 16미터 04를 던져 경쟁 상대로부터 15미터 05를 기록했던 이수정(서귀포시청)을 누르고 첫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남자 110m 장애물 달리기에서는 김경태(안산시청)가 13초 85라는 최고 속도로 질주는 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두 번째 순위는 김주호(대구광역시청), 그 역시 뛰어난 성적인 13초 97로 완료되었습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스포츠경향( https://sports.khan.co.kr ), 무단으로 다시 게시하거나 배포하는 것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