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공표에 따라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 아직 협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세종=디위다 |) 이상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3일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공표로 인해 일시적으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갔습니다.
이 날 서울의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원화 환율이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오후 3시 30분에 정산된 종가보다 0.1원 하락하여 1,466.5원을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었다.
환율이 4.4원 상승하여 1,471.0원으로 시작된 이후 최고치인 1,472.5원까지 치솟았다가 반대로 전환되어 일시적으로 1,464.3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그 날 오전 초반 달러화 가치가 올랐는데, 이것은 미합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해 나타난 투자자의 위험 회피 현상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일부로 한국에서 제조된 모든 품목이 미국으로 반입될 때마다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도록 하는 계획을 공식화하였다.
중국(34%)과 대만(32%)에 비해서는 조금낮지만, 유럽연합(EU·20%), 일본(24%), 그리고 영국(10%)보다는 약간 높습니다.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의 시장이 모든 수입 품목에 대해 관세를 매기는 ‘무역전쟁’을 정식으로 시작함에 따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경제성장률 저하도 걱정되고 있다.
원화가 위험 통화로 간주되면서 그 가치가 떨어지게 되었고, 이는 결국 원/달러 환율을 오르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환율은 내려가는 경향을 나타냈다. 시장에서 관세의 상호적용이 결국 미국에게도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백석현 신한은행의 이코노미스트는 "상호 관세 부과는 전 세계 경제에 불리하지만 미국 경제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환율은 서로 비교되는 개념이므로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변동을 걱정할 필요성이 줄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초기에는 기초 관세로 10%를 매기다가 나중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5일과 9일 사이에 어떤 합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해석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95% 내린 103.257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동일한 시간대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0.68원으로 표시되었다. 하루 전 같은 시각의 기준값인 977.77원보다 12.91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1.31% 하락하여 148,000엔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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