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후반기에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은 내연 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동안 국내에서 등록된 신규 수입 차량은 총 6만 657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인 1분기에 등록된 5만 4583대보다 11.1% 늘어난 것이다.
올해 수입차 브랜드들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 차나 하이브리드 차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의 신차들은 전기차에 집중한 경향이 있다. 전기차 수요가 정체되는 현상이 길어짐에 따라 내연기관 차나 하이브리드 차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우디코리아는 2017년 이후 약 7년 만에 신규 등록 대수가 9304대로 1만 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는 노력을 다질 것이며, 이를 위해 작월 29일부터 '더 뉴 A5'의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A5는 아우디가 내연 기관과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을 위한 특별히 설계된 프레임 '프미엄 플래트폼 커버션(PPC)'을 처음 도입한 모델입니다. 아우디사는 이 차종이 디자인, 기술 그리고 성능 면에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어냈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동일한 PPC 프레임워크가 사용되는 새로운 SUV 버전 '더 뉴 Q5' 역시 곧 국내 시장을 목표로 출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첫 분기에 판매량과 시장점유율로 두 번째 자리에 오른 가운데, 이번 달에는 고성능 AMG 브랜드의 신형 2도어 쿠페인 메르세디즈-AMG GT 2세대 풀체인지 버전을 내놓습니다. 이 차량은 이미 작년 4월 열린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도 처음 소개되었죠. 추후에는 추가적으로 고성능 라인업인 '메르세데스-AMG CLE 쿠페'와 최상위 클래스의 명품 브랜드 마이바흐 제품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또한 출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전작이었던 마이바흐 SL 역시 그 독특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붉은 색상을 앞세워 큰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는 올해 3분기에 차세대 내연기관 차를 출시한다. BMW의 C세그먼트(준중형) 해치백인 1시리즈의 BMW 120과 고성능 모델인 M135 xDrive의 4세대 신차가 준비돼 있다. 이 차는 지난해 6월 해외 시장에서 우선 공개됐다. 4분기에는 BMW의 고성능 세단 5시리즈의 고성능 모델 BMW M5 투어링의 7세대 하이브리드 신규 모델이 출시된다. 신형 M5 투어링은 2007년 E61 이후 공개된 최신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 해 내내 국속서를 앞두고 있는 새로운 버전의 911에 강력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는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911 카레라 4 GTS’라는 최신 형식의 차량을 공개하였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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